<부산국제영화제서 영화촬영 현장도 감상>

(연합뉴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개최 중인 부산에 오면 이미 편집이 끝나 은막에 오른 영화는 물론 영화의 촬영현장도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재미를 더한다.

5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등에 따르면 PIFF 기간(2~10일) 내내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에서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가 촬영된다.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재난영화로 배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인기 스타들이 무더기로 캐스팅돼 일찍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PIFF 조직위원회, 동서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영화 교육 프로젝트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에 참여한 12개국, 24명의 예비 영화인들이 해운대의 백사장과 미포, 달맞이 언덕 등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 앵글을 돌리는 장면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안대교 위에서는 모 건설회사의 CF 촬영이 있고, `영화도시 부산'을 주제로 한 부산시의 홍보 영상 촬영현장도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난 직후에도 `타짜', `범죄의 재구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 `전우치'와 이해영 감독의 영화 `29년'이 부산촬영을 예약해놨다.

영화 `전우치'에서는 인기 스타 강동원과 영화 `추격자'로 흥행 배우로 우뚝 선 김윤석, 여배우 임수정, 유해진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고, `29년'의 주연은 배우 류승범과 김아중이 캐스팅돼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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