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프로배구단으로 변모한 ‘수원 KEPCO 45’(한국전력)가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한빛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1945년 한국 최초의 실업배구단인 남선전기로 시작한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까지 아마추어 초청팀 자격으로 프로배구(V리그)에 참가했으나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NH농협 2008~2009 V리그에는 ‘수원 KEPCO 45’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프로배구 여섯 번째 구단으로 출전하게 됐다.
올 시즌 ‘수원 KEPCO 45’는 주전 투입이 가능한 센터 최석기와 세터 최일규 등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6명의 선수를 보강했고,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도 보충했다.
공정배 감독은 “올해부터는 정식 프로팀이기 때문에 최소한 다른 팀들로부터 1승씩은 거둬야 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팀은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전통있는 구단으로 지금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근성 있는 팀을 만들어 5년 뒤에는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닻을 올린 ‘수원 KEPCO 45’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신협 상무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갖게 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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