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MBC의 간판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방송 20년 만에 1천 회 방송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1988년 11월27일부터 방송된 '일밤'은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역사적인 1천 회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동안 '일밤'은 63명의 MC가 거쳐갔다. 1회 MC는 강석이었으며 주병진, 이문세, 이재룡, 최수종, 이경규, 이홍렬, 신동엽, 이휘재, 김용만, 김국진, 이경실, 이혁재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진행을 맡아왔다.
이 중 이경규가 28개 코너를 진행해 가장 많은 코너의 MC로 활약했다. 1회부터 1천 회까지 방송된 코너는 모두 234개이며 최장수 코너는 '돌아올 몰래카메라'를 포함해 총 189회가 방송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로 조사됐다. 연속으로 가장 오래된 코너는 135회 방송된 '브레인 서바이버'였다.
'일밤'의 또 다른 인기 코너였던 '게릴라 콘서트'에 동원된 관객 수는 50만3천38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4일 방송은 '왕들의 귀환'이라는 타이틀로 이경규, 김용만, 조형기, 김국진, 이경실 등 그동안 '일밤'을 거쳐 갔던 MC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일밤' 명장면을 보며 퀴즈를 풀면서 최고 MC를 가리는 시간을 가지며 가수 비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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