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문세영, 2008 최고기수

과천벌의 ‘어린왕자’ 문세영 기수(29)가 2008년 다승, 수득상금, 승률, 복승률, 기자단 투표 등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최고 기수로 등극했다.

‘차세대 박태종’인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128승을 기록해 종전 한 시즌 최고기록인 박태종 기수의 120승을 가볍게 갈아치웠다.

당초 전문가들은 130승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들을 쏟아냈지만 마지막 경마주간(12·27~28일) 17번 기승에 단 1승만 올리며 130승의 벽은 넘지 못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729전 128승, 2착 115회로 승률 17.6%, 복승률 33.3%를 기록, 2위 박태종 기수에 무려 31승이나 앞섰다.

한편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는 ‘명문가문’이 선정됐고, 최우수 조교사에는 박대흥 조교사가 뽑혔으며, 최우수 관리조’에는 6조(홍대유 조교사) 마방이 뽑혔다.

한편 각 부문별 최우수 선정은 지난 1년 동안 펼쳐진 경주를 바탕으로 경주성적, 경마팬 투표, 기자단 투표 등으로 선정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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