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손수건 카드섹션…7선녀·강화도령 행렬…녹색장갑에 만국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입장식에서 각 자원봉사센터들이 지역의 특색 마스코트를 앞장 세우고 수건과 풍선 등을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장식에선 고적대 안내로 중구팀이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가 새겨진 빨간색 손수건으로 카드섹션을 연출하며 행사장에 들어섰고 이어 남구팀은 호돌이가 앞장서 춤을 추면서 자원봉사의 의미를 담은 녹색모자를 단체로 쓴 자원봉사자들이 뒤를 따라 입장했다.

특히 시 자원봉사센터와 강화·옹진군이 뭉친 드림팀은 강화의 상징인 7선녀와 강화도령을 마스코트로 내세우며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도시축전 막대를 흔들며 입장했다.

서구팀도 임금꽃가마 행진 및 십이지신과 분홍색과 녹색의 연꽃잎 등의 마스코트들을 준비, 연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들이 이어졌다.

연수구팀은 녹색장갑을 끼고 전 세계에서 참석하는 도시축전을 의미하는 만국기를 흔들며 입장했고 남동구팀과 계양구팀 등은 자원봉사의 얼굴인 스마일 풍선과 응원용 빨간색 막대풍선 등을 각각 흔들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날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도시축전을 앞둔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니, 단결된 힘이 느껴져 마음이 든든하다”며 “도시축전을 마친 뒤 12월 모두 함께 축배를 마시는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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