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파산보호에 들어가게 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구조개혁 책임자로 뉴욕 알릭스파트너스사의 관련 베테랑인 알 코크 씨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잘 아는 소식통들은 1일 오전(현지시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인 GM이 기업경영 자문 전문 기업인 알렉스파트너스의 코크 전무를 구조개혁 책임자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크씨는 GM이 새로 구성할 기업으로 건전자산의 대부분을 넘긴 뒤 잔존 자산의 정리문제를 맡게될 예정이다.
미 재무부와 GM은 지난 2004년 이후 880억 달러의 누적적자로 허덕이는 GM의 회생방안을 모색해 왔는데 채권단 과반수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등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해 왔다.
975군데 기관들로 구성된 투자자들은 GM에 대한 채권을 새 회사의 일정 지분과 추가 지분매입 워런트와 맞바꾸는 안을 지지했다고 채권단 특별위원회의 엘리엇 슬로언 대변인이 밝혔다.
미국 정부로 부터 198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받아 연명해 온 GM은 지난 주 초 272억 달러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자들에 채무 탕감을 조건으로 10%의 지분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가 거부당한 바 있다.
GM은 이에 따라 28일 지분 10% 이외에 추가 15%를 더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제공하겠다고 수정 제안한 뒤 채권단측의 지지를 늘려갔다고 슬로언 대변인은 전했다.
파산보호를 거쳐 출범할 새로운 GM은 정부가 72.5%, UAW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VEBA)이 17.5%, 채권단이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채권단측의 에릭 시거트 재무고문은 미 재무부의 600억 달러 금융지원 등을 감안할 때 새로운 GM의 지분가치가 690억 달러가 된다면서 이는 GM의 가치가 690억 달러에 이르기 전까지는 미 정부에서 투자지분을 완전히 정리하지 않을 것이고 채권자들도 그 시점에 가서야 140억 달러를 회수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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