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주·동두천·화성·하남 등 5개 시가 반환미군기지 토양오염 정화작업에 따라 공여구역활용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경기도 2청에 따르면 의정부·파주·동두천·화성·하남 등 5개 시의 반환 미군기지 11곳에서 건물 철거 등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진행되면서 해당 지자체가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종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환미군기지에 대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지난달 개정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의 캠프 라과디아의 경우 기지내 도로를 통과하는 경전철 노선에 대해 시가 국방부와 토지 매입계약을 마치고 시공업체를 선정, 빠른 시일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시는 광역행정타운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유치를 위해 캠프 시어즈 부지 가운데 4만3천456㎡를 우선 매입키로 국방부와 계약, 체결했다.
다른 시도 국방부의 토양오염 정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반환 미군기지를 활용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반면 파주지역 캠프 자이언트의 경우 국방부와 경기도 교육청간의 이견으로 토양환경오염 정화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민통선 북방지역에 소재한 반환 미군기지는 이를 활용하는 군부대의 예산 미확보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2청은 주변지역 도로사업 등을 위해 올해 배정된 국고보조금 723억원 중 676억원을 시·군에 교부했다.
그러나 도2청은 연내집행이 불가능한 ▲동두천시 정장로 확장 ▲고양시 고양2교∼보급대간 도로사업 등의 올 사업비를 감액해 동두천시 강변도로 개설, 양주시 도하∼덕도간 도로사업 등에 투자토록 조정했다.
/의정부=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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