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자장면’ 드시고 힘내세요

한전 서인천지점, 어르신 500여명 초청 음식 대접

“어르신 자장면 배달왔습니다. 천천히 많이 드세요.”

한국전력 인천사업본부 서인천지점 직원 30여명은 지난 15일 점심시간에 ‘사랑의 자장면’ 배달사로 변신했다.

직원들은 이날 서구 연희동 주민자치센터 앞마당에서 인근 중식당 영빈관과 함께 지역 내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해 점심시간에 젊은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먹을 수 있는 자장면을 만들어 대접하는 ‘효(孝)사랑 어르신 자장면 대접’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단무지와 김치 등을 반찬 그릇에 옮겨 담고 요리사와 함께 즉석에서 면을 뽑아 만든 자장면을 어르신들에게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외로운 어르신들과 자장면 식사를 함께 한 뒤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평소 중국집에서 먹는 자장면보다 오늘 먹은 자장면이 훨씬 더 맛있다”며 “어려운 경제에도 한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음식을 대접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권오규 지점장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진정 어루만져주고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전 서인천지점은 지난 달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펼치기 위해 연희동 주민자치센터와 1사 1동 메세나 협약을 맺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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