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항만으로 업그레이드”
“지난 1년은 향후 2년을 위한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행정절차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인천항을 내외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다.”
인천항만공사(IPA) 김종태 사장(61)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후 김 사장은 IPA 조직 개편을 단행, 효율적인 공사를 만드는 한편 인천항만 업계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 선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인천항 체질 개선과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김 사장은 최근 어려워진 항만업계와 관련, “올해야말로 인천항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비가 이뤄질 최적의 시기”라며 “인천항 이용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막힘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IT항만이 구축된다. 입항 정보와 선석에서 처리되는 화물의 이동경로 등이 실시간으로 검색되고 모든 정보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항만 IT기반 전반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운물류업계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 향후 인천항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하는지.
▲인천신항 개발 및 아암물류2단지와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신축돼 명실상부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발전한다.
인천신항은 진입로 및 호안 축조공사 등이 지난해 12월 착공돼 공사 중이고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은 3천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신설될 국제여객터미널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이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6천억원이 투입돼 카훼리부두 7선석과 크루즈 전용부두 1선석, 터미널 1동 등이 건설된다.
- 올해들어 항만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지금은 모두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다. 특히 IPA는 어려움에 처한 항만업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항만부지 임대료를 인하, 지역 물류기업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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