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ㆍ유천 日서 듀엣으로 4곡 소화

(도쿄=연합뉴스) 소속사와 일부 멤버의 소송 사태로 해체설이 나도는 동방신기의 멤버 중 소송 당사자들인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이 듀엣으로 첫 무대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들 둘은 20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열린 음악이벤트 'BOY POP FACTORY 09'에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인기그룹 엠플로의 1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6일 출시되는 헌정앨범 수록곡인 'been so long'을 시작으로 'Begin', 도쿠나가 히데아키(德永英明)의 대표곡 'Rainy Blue', 그리고 지난달 4일과 5일 도쿄돔 공연에서 선보이고 다음달 싱글 출시하는 듀엣곡 'COLORS-Melody and Harmony' 등 4곡을 열창했다.

토크쇼에서 영웅재중은 "인기그룹 윈즈(W-inds.)의 보컬 다치바나 게이타와 친한 친구로 노래방에 가서 20곡을 불렀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영중재중은 "손가락이 가늘고 긴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았으며, 믹키유천은 일본어 학습법과 관련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 일본어를 공부했으며, 일본은 다른 나라에 왔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답했다.

둘은 다음달 7일에도 NHK의 대표적인 음악프로그램인 '뮤직 재팬' 공개 녹화를 위해 도쿄 시부야의 NHK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의 여름 음악축제인 '에이-네이션09'에 출연 중으로 1일 구마모토 공연과 8일 에히메 공연을 마치고 도쿄(22,23일)와 오사카(29,30일) 공연에 다섯 명의 멤버가 모두 참가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