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가이드북 내용 꼭 검증을

19  해외여행 가이드북

가이드북은 해외 현지의 지도뿐 아니라 숙박, 교통, 쇼핑 등의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여행자의 필수 품목 중 하나다.

또 자신이 필요한 여행정보는 물론 해당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적 설명이 곁들여 있기 때문에 가이드북을 잘만 활용하면 몇 배나 즐거운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가이드북도 봇물처럼 등장, 일부 책자에 한해 현지 실정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이긴 하지만 과거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거나 번역 등의 문제로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을 그대로 옮겨 담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상황 수시 바뀌어 맹신 금물

중동 등 한인 적은 곳 특히 주의

우선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미주 등의 가이드북은 풍부한 정보와 함께 한국인 여행자 특성에 잘맞게 꾸며져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홍콩 및 싱가포르, 뉴욕, 파리 등 특정 도시를 겨냥한 가이드북도 시중에 많아 책 한권이면 여행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다만 한국인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프리카나 중남미, 중동 등의 가이드북은 실제와 내용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한권의 책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거나 오래전에 번역된 가이드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론리 플레넷(Lonely Planet)’이나 ‘풋프린트(Foot Print)’같은 가이드북을 권한다. 국내 대형 서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고, 이미 수많은 여행자로부터 검증받은 책자란 장점을 갖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Tip가이드북만을 너무 믿고 해외여행에 나섰다 당황하는 경우가 적잖게 발생한다. 아무리 잘 꾸며진 책자라 해도 수시로 바뀌는 여행환경을 그대로 담기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땐 여행 전 가이드북 내용을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을 통한 ‘여행자카페’에 올라온 내용과 가이드북 내용을 상호 비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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