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의 ‘우니코(Unico)’
전 세계에서 가장 넒은 땅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더운 지중해성 날씨로 주로 해발 500~600m의 고지대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생산량은 이태리, 프랑스에 이어 3위인 와인 생산국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은 중북부의 두에로 강이 흐르는 곳이다. 이 곳 베가 시실리아 포도원에서 스페인 최고가의 와인 우니코라는 전설적인 와인이 생산된다. 우니코는 10여년 이상 숙성되기 전에는 출하시키지 않으며 적어도 20여년 이상 지나야 제 맛을 보여주는 스페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이다.
스페인의 지중해성 기후로 농염한 향과 색이 진해 포도의 잔향이 길고, 풍요로운 향기가 가득한 와인을 생산한다. 베가 시실리아는 1864년 프랑스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말백 품종을 수입해 와서 프랑스 품종과 스페인 대표 품종 템프라니오와 블랜딩하여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미 1907년 국제 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세인의 관심을 받는 스페인의 대표와인으로 성장했다.
지중해의 햇빛을 듬뿍 받아 두꺼운 껍질을 가진 포도로 빚은 우니코는 진한 가네트 색에 체리향과 토스트향, 커피향을 가득 담은 풀 바디의 강력한 와인으로 산과 타닌의 오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한 모금 입에 담으면 깊고 진한 향이 퍼지며 잔향이 3분 이상 지속되는 거인과 같은 와인으로 스테이크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영국의 찰스 왕자의 결혼식에 제공된 명품와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생산지 : 스페인〉리베라 델 두오로
▲품 종 : 템프라니요 80%, 카베르네 소비뇽 20%
▲가 격 : 74만원
/한국와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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