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제외한 5개블럭 분양률 90% 육박
올 상반기까지 20~30%대의 저조한 분양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오산 세교지구가 부동산 경기 회복과 파격적인 임대 조건 등으로 최근 90%에 육박하는 분양률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21일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산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오산세교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는 6개 블록에서 아파트 공급이 진행중이다.
지난 4월 A-2·5블럭(국민임대) 36∼59㎡ 2천333가구가 분양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5월 B-3블록(공공분양) 74∼84㎡ 772가구, 6월 B-4블록(공공임대) 74∼84㎡ 412가구, 10월 C-1블록(분양)과 C-4블록(분양) 101∼154㎡ 297가구, 101∼154㎡ 580가구 등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임대주택인 A-2·5블럭을 제외한 5개 블럭의 아파트 분양률이 대부분 80%를 넘어서 98%까지 육박하고 있다.
B-3블럭의 경우, 772가구중 이미 758가구가 분양을 마쳐 9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B-4블럭도 412가구 중 379가구가 분양돼 90%의 분양률을 기록중이다.
중대형 임대아파트인 C블럭도 소형아파트에 비해 다소 분양률이 떨어지고 있으나 70%대를 기록, 순항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임대주택인 A-2·5블럭만이 2천333가구중 분양이 445가구에 그치고 있으나 입주시기에 임박해 분양이 몰리는 국민임대아파트의 특성상 내년 5~6월에는 분양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LH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오산세교지구의 분양률이 급등하는 것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되살아 난 부동산 경기회복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LH측이 제공하는 저렴한 분양가와 파격적인 대금납부 조건 등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LH오산사업본부 관계자는 “향후 공원조성 등의 부대시설과 교통여건이 완비되면 오산세교신도시는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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