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년 인센티브 25억 ‘역대 최대’

IPA-市, 해외마케팅 확대 등 ‘물류 활성화’ 한뜻

인천항 물류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선사 및 화주에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대폭 늘어나고 해외 마케팅도 확대 추진되는 등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의 공동계획안이 마련됐다.

 

23일 시와 IPA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항만업계의 여건을 감안해 올해 지급한 인센티브 1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5억원(IPA 15억, 인천시 10억)을 지급하는 ‘2010년 인천항 인센티브’ 계획안을 수립했다.

 

우선 선사 대상 볼륨인센티브의 경우 신규로 인천항에 기항하거나 미주나 유럽으로 향하는 정기항로를 투입한 선사에게 올해 10억원에서 4억원이 늘어난 총 14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인센티브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던 종전의 지급방식을 바꿔 적립금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 선사들이 적립금을 활용해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받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워더(해상운송주선업체) 인센티브도 지급 금액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화주 및 보세창고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 각각 5억원과 3억원씩 지급한다.

 

해외 주요 도시를 상대로 한 인천항 홍보 마케팅도 적극 추진된다.

 

중국 및 동남아를 상대로 실시하는 ‘포트세일(Port Sale)’을 내년 5월 중 개최하고 10월께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제6회 물류부회’에 참석, 인천항 물류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물류부회와 연계해 인천시와 일본 키타큐슈 간 항만공항국장회의를 병행,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인천항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인천항 인센티브 운영을 통해 28개 선사 및 44개 포워더가 각각 6억3천700만원, 1억5천400만원의 수혜를 받았다”며 “내년엔 중소 선사 및 화주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시행,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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