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 폭발물 협박전화 직원 등 300여명 대피소동

○…1일 오전 11시55분께 고양의 킨텍스(국제종합전시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킨텍스 직원 등 30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

킨텍스 관계자는 “한 남자가 킨텍스 안내데스크로 ‘2층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해 경찰에 신고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설명.

다행히 이날 킨텍스에는 전시·공연 행사가 없고 지난달 29일 폐막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시설물도 모두 철거된 상태여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아.

경찰은 폭발물처리반 등 53명을 킨텍스 안팎에 배치하고 킨텍스 1층부터 3층까지 3시간에 걸쳐 정밀 수색작업을 벌여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장난 전화’로 결론짓고 철수.

경찰이 협박전화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킨텍스에서 4㎞ 가량 떨어진 마두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으로 확인돼 목격자 확보에 나서는등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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