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사랑의 집수리 ‘땀방울’

안상수 인천시장이 ‘사랑의 집 고치기’ 프로젝트에 사회지도층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안 시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는 10일 오전 동구 만석동 기초생활수급자 A씨(63)의 집을 찾아 시멘트와 모래 포대 등을 나르고 안방과 거실, 화장실 등 집 전체를 수리해 줄 계획이다.

 

특히 물이 새는 천장과 옥상 전체를 수리하고 방수 공사, 외벽 수리 등 대규모 공사들을 비롯해 배관 공사, 도배·장판·새시·싱크대·붙박이장 설치 등 소규모 수선까지 완전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수리가 시급한 50가구를 집수리 전문 자원봉사단체 지원을 받아 보수공사를 완료했고 이달 중 장애인 10가구와 동구 우선사업 대상 60가구 등 모두 70가구를 수리해 줬다.

 

시는 내년까지 1단계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737가구), 홀몸 어르신(481가구), 장애인(256가구), 한부모가정(234가구), 소년소녀가장(14가구) 등 모두 2천48가구의 집을 수리해 줄 방침이다.

 

윤병철 시 자원봉사팀 담당은 “시장이 직접 나서는 만큼 각계 사회지도층들의 참여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부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기업들과 기관·단체들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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