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따뜻한 겨울나눔

장애인시설 방문 봉사·모금 활동 전개

인천지법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상훈 법원장과 이태종 수석부장판사 등 38명은 지난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인 인천광명원을 찾아 숙소와 화장실 등을 청소하고 중증 복합장애인들의 목욕을 도와주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시각장애인 64명이 생활하고 있는 인천광명원은 이 가운데 70%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며 나머지 30%는 인천혜광학교(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재학생들이다.

 

직원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그동안 ‘천사운동’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과 생활용품 등을 인천광명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봉사활동기금으로 사용하는 ‘천사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지법은 또 지난 2007년말 자체 봉사모임인 ‘희망나눔’을 조직,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들을 돌며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창열 인천지법 공보판사는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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