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종걸 위원장과 환경노동위 추미애 위원장이 직무 태만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3개월 동안 국회 교과위와 환경노동위는 법안을 단 한건도 처리하지 못해 불량상임위라는 이름도 이제 지겨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위원회 위원 중에서도 책임이 있는 의원을 가려서 세비 모두를 반납시켜야 할 정도로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이라며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 위원장을 맡도록 책임지게 하는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회 김재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안 원내대표의 사퇴요구는 자신이 초래한 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 상임위원장에게 전가하는 행위”라며 “안 원내대표가 사퇴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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