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에 마트표 즉석요리만으로…
DIY형 반조리식품으로 근사한 요리를
솜씨가 없어 음식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조리 시간이 부족할 땐 시중에 나와있는 DIY형 제품들을 활용해보자.
풀무원 등 일반 식품류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내놓은 반조리용품들을 집에서 간단히 데워 데코레이션하면 눈 깜짝할 새 메인 메뉴로 변신한다. 특히 스파게티에 꼬치를 곁들여 오목한 컵에 담아내거나 볶음밥을 파프리카에 담고 치즈를 얹어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하는 멋진 요리 센스를 발휘해보자.
아이스크림에 과일 토핑, 깔끔한 후식
집에서 홈파티를 준비하면 디저트나 차(茶) 및 술 종류도 신경써야 할 아이템이다. 일명 후식이라고 불리는 디저트도 조금만 손길을 더하면 훌륭한 먹을거리. 여기에 음식의 텁텁한 맛을 깔끔하게 없애주는 차 및 분위기를 띄어주는 술종류도 구비해 논다면 금상첨화.
간단한 과일과 플레인 요거트를 와플이나 바게트 빵 등에 얹혀 내놓거나, 아이스크림에 각종 과일, 과자, 초콜렛을 잘게 부숴 토핑 소스로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대형마트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올리브, 피클 절임을 잘게 다져 한 쪽에 곁들여 놓는다면 디저트의 느끼함도 없앨 수 있다. 이 밖에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흑맥주를 콜라와 1:1의 비율로 혼합, 즉석 칵테일을 만들면 이색 이벤트도 열 수 있다.
정성 듬뿍 앙증맞은 수제 컵케이크
크리스마스 파티에 빼놓으면 허전한 것이 역시 케이크다. 그러나 일부 시판 케이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요즘. 화려하고 예쁘기만 한 케이크보단 믿을 만한 원재료에 정성 깃든 수제 케이크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가홀푸드, 엔제리너스 등 수제 케이크 업체에서는 유기농 재료와 친환경 인증 잡곡, 과일, 야채 등으로 만든 수제 웰빙 케이크를 내놔 안심하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마저도 불안하다면 베이킹 믹스 가루를 이용해 과일이나, 견과류, 고구마 등을 가루와 섞거나 장식으로 얹어 컵 케이크 형태로 아기자기하게 식탁에 세팅한다면,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맛과 모양도 가능하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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