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약손안마봉사단 ‘사랑의 손길’

요양원서 말벗·안마봉사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서구지회 약손안마봉사단(봉사단)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안마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최근 인천신생전문요양원을 찾아 서부소방서 가좌·검단·검암지역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소방서비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1시간을 넘게 쉬지 않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아픈 팔과 다리를 안마해주며 건강한 기운을 불어 넣어줬다.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안마사들의 따뜻한 손길에 어르신들은 “손이 아프니 그만하라”고 말했다.

 

봉사단은 어르신들을 곁에서 돌보는 직원들에게도 안마봉사를 해주며 그동안의 피로를 덜어줬다.

 

봉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안마봉사를 부탁해 단원들도 뿌듯하다”며 “안마기술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도 실천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월 2차례 지역 곳곳을 돌며 안마를 통해 사랑의 손길을 펼칠 계획이다. 문의(032)561-6665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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