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24시간 통관체제’ 돌입

수출품 최우선 처리 항공기 선적기간 연장승인 간소화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공항 및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기업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수출입통관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했다.

 

28일 공항세관에 따르면 수출입통관을 비롯해 특송·우편물통관, 보세구역감시 등 업무 분야별로 24시간 통관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특별지원팀을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한다.

 

특별지원팀은 긴급 수출물품에 대해 최우선 처리를 원칙으로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동일물품을 반복해서 수출하는 업체에 한해 물품검사를 생략하고, 항공기 선적 기간 연장 신청도 즉시 승인키로 했다.

 

또 특송화물과 우편물 통관의 경우 사전통관제도를 이용해 조기 통관을 유도하고 수입검사대상 중 회사견품이나 선물용 물품은 검사를 생략할 방침이다.

 

특히 순찰직원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화재예방 및 보세화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점검하고, 항공사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운송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반면 공항세관은 마약류 및 불법건강기능식품·총기류·귀금속류·짝퉁 물품 등에 대해선 집중선별검사를 실시, 연말연시를 틈타 밀수출·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세관도 수출물품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긴급한 수출용 원자재 등에 대해 통관지원을 실시한다.

 

우선 전화 또는 방문 신청시 임시개청을 상시 허용하고, 범죄에 악용될 특별한 문제가 없는 물품에 대해선 검사를 생략해 신속한 수출신고 및 선적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용 원재료 등 긴급물품의 신속통관 지원을 위해 사전통관제도를 실시하고, 전산장애 등 전산에 의한 수입요건확인이 곤란한 경우에 대비해 빠른 서류확인 절차시스템을 마련했다.

 

세관 관계자는 “관세사 등 통관 종사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확보해 수출입업체의 통관애로사항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토록 했다”며 “이 기간 24시간 수출입통관지원이 이뤄지는만큼 수출입업체가 일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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