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휴, 볼거리 ‘풍성’

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 라이벌 대결, 모래판 황태자 임태혁, 14연속 우승 도전

2010년 새해 첫 연휴를 맞아 풍성한 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프로배구 V리그의 ‘전통의 라이벌’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자존심 대결과 모래판에서의 호쾌한 명승부 ‘2009~2010 대학장사씨름 횡성한마당’, 치열한 순위싸움을 진행 중인 프로농구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프로배구 V리그

 

‘전통의 라이벌’ 대전 삼성화재(1위·14승1패)와 천안 현대캐피탈(2위·12승4패)이 1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폭발적인 강타를 휘두르며 코트를 점령하고 있는 가빈과 특급세터 최태웅을 앞세워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현대캐피탈을 3대1로 눌렀다.

 

여자부에서 7연승으로 1위를 질주 하고있는 수원 현대건설(10승1패)은 2일 오후 4시 최하위 구미 한국도로공사(2승9패)를 상대로 팀 역대 최다연승 타이인 8연승에 도전한다.

 

▲2009~2010 대학장사씨름 횡성한마당

 

지난해 12월 31일 개막돼 3일까지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릴 대학장사씨름 횡성한마당(3차 대회)에서는 ‘모래판의 황태자’ 임태혁(경기대)이 소장급에서 1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1·2차 대회 우승팀 경기대는 단체전에서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경기대는 최정만·문형석(이상 용장급), 김민정(용사급) 등에 개인전 체급 정상을 노리고 있다.

 

▲프로농구

최근 2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되살리고 있는 안양 KT&G(7위·10승19패)가 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6위 서울 삼성(15승15패)과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삼성에 패한 KT&G는 노장 김성철의 투혼과 외국인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의 파괴력에 최근 무명신인에서 ‘특급 루키’로 발돋움한 김보현, 박성훈의 활약을 앞세워 새해 첫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여자프로농구

 

팀 당 40경기 중 20~21경기씩을 치뤄내며 반환점을 돈 여자프로농구에서는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6패)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5승15패)을 상대로 2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있는 삼성생명은 이미선, 박정은, 이종애 ‘30대 노장트리오’와 로벌슨의 파워있는 공격을 앞세워 새해 첫 승리를 벼르고 있고, 우리은행은 김계령의 높이있는 공격을 앞세워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태세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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