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12.8%-김실 12.4% 오차범위내 접전

인천시 교육감

6·2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인천시 교육감 선거는 사상 첫 직선 교육감을 선출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본보 여론조사 결과, 지난 7월 퇴임한 후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나근형 전 교육감이 12.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김실 교육위원이 12.4%로 나 전 교육감과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나 전 교육감은 20대층에서 18.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 교육위원은 30대에서 19.3%로 경쟁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김 교육위원은 40·50대에서도 14.0%, 14.1%씩으로 가장 앞섰다.

 

또 나 전 교육감은 여성(12.0%)보다 남성(13.8%)의 지지율이 다소 높았으나 김 교육위원에 대한 지지율은 남성(12.1%)보다 여성(12.7%)이 높았다.

 

지역별 분석결과, 나 전 전 교육감은 서구(20.3%), 남동구(14.7%)에서 지지율이 높았으며 김 교육위원은 중구(21.4%), 남구(19.5%), 연수구(13.2%)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부평구(16.4%)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조병옥 교육위원은 동구(17.6%)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자 중 13.0%가 나 전 교육감이 ‘적합하다’고 답했으며 김 교육위원도 12.5%의 응답을 얻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에선 나 전 교육감(20.1%)이 김 교육위원(11.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지지자의 37.0%는 김 교육위원이 ‘교육감 후보’로 적합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52.1%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데다 전 지역에서도 동일한 답변이 최소 46.1%에서 65%까지 나타나 앞으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지율 변화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은 조사결과에서도 나 전 교육감이 12.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김 교육위원은 10.9%로 나타났다. 이어 권 교육감 권한대행이 9.8%, 조병옥 교육위원이 6.2%의 순이었으며 류병태 교육위원과 이청현 교육위원이 각각 2.6%, 1.5%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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