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中, 그라운드 축포

<수원컵 중학교 스토브리그 축구>광성中 3대1 제압… 대회 첫 정상 엄민권 MVP·심제혁 득점왕 영예

수원 삼일중이 제3회 수원컵 전국중학교 스토브리그 축구대회에서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삼일중은 11일 수원 영흥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심제혁의 동점골과 조현성의 역전골, 이현창의 쐐기골로 이정민이 선제골을 기록한 인천 광성중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삼일중의 엄민권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동점골을 터뜨린 심제혁은 총 12골로 득점왕, 장준기와 최영은은 각각 수비상과 골키퍼상을 받았다.

 

또 팀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끌어낸 박성호 감독과 황장근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삼일중은 경기 시작 4분만에 지난 해 말 창단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팀(U-15)인 광성중 이정민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5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심제혁이 침착하게 차넣어 1대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삼일중은 후반 4분 교체 투입된 조현성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딩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고, 17분에는 이현창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삼일중은 대회 첫 우승컵과 함께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창단 1개월만에 준우승을 차지한 광성중은 100만원, 공동 3위 여주중과 성남 풍생중에게는 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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