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제작 '파라노말 액티비티'

극장문화회가 '6각도'로 전망한 이주의 개봉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여전히 위력을 떨치며 1000만 관객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14일 한국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웨딩드레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 6편의 신작이 개봉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10년 동안 정체불명의 소리에 시달린 케이티(케이티 페더스톤)가 남자친구 미카(미카 슬롯)와 함께 공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해 소리의 정체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란 제목의 의미가 영화를 단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미국에선 제작비 대비 7000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려 '흥행 신화'를 이룬 작품이기도 하다. 또 '흥행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했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극장문화회' 소속 배급자들은 미국의 흥행만큼 국내 흥행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급자들은 최소 20만(홍나오)에서 최대 50만(wkdtjd)을 전망했다. 한 배급자(julybe)를 제외한 다른 배급자들은 2~30대 남녀를 주관객층으로 예상했다.

 

또 영화에 대한 평가도 어느 한쪽으로 뚜렷하게 치우치지 않은 점이 이색적이다. 배급자 '홍나오'는 "미국 흥행성공에 대한 기대치는 있지만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중간입장을 취했고, 또 다른 배급자(wkdtjd) 역시 "피한방울 없는 공포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초중반 지루하다"고 말했다. 배급자 'storycine'는 "스필버그의 파워에 기대를 건다"면서도 "흥행은 다소 비관적"이란 평가를 내렸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오렌 펠리 감독), 코리아스크린 수입, N.E.W. 배급, 12세 관람가, 85분, 13일 개봉

 

▶ 배급자선호지역/선호관객/흥행여부/상영기간/장단점/상영여부

 

▶ 홍나오전지역/20~30대 남녀/최소20만/2주/미국 흥행성공에 대한 기대치, 관객수준에 못미치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음/건다

 

▶ wkdtjd전지역/20~30대 남녀/최대50만/2주/피한방울 없는 공포에 대한 궁금증, 초중반 지루하고 흔들리는 장면 너무 많음/건다

 

▶ julybe서울 및 수도권/10~20대 남녀/최대30만/2주/공포 마니아 공략/건다

 

▶ storycine서울 및 수도권/20~30대 남녀/최대40만/1~2주/제작자 스필버그 파워 기대/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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