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보도된 희귀병 앓는 6·25전쟁 참전용사 3세 돕고자 나서
현재 복무 중인 탤런트 조현재 팬클럽이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돕는데 써달라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국방일보와 굿네이버스는 17일, "탤런트 조현재 공식 팬 카페 ‘카르페디엠’에서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는데 써달라며 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현재 팬 카페 관계자는 "조현재가 국방 의무를 수행 중이기 때문에 군 관련 후원 사업을 찾던 중 국방일보 14일자 6면에 보도된 희귀병을 앓는 6·25전쟁 참전용사 3세 압세가 아크릴루(16)군의 딱한 사연을 보고 운영진의 뜻을 모아 흔쾌히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유은주 팬클럽 회장은 "우리끼리 스타를 즐기기보다, 스타와 함께 음지에 사랑을 베풀어 온누리를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굶기를 밥 먹듯 하는 아프리카 유일의 전투병 참전국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60년 전에 진 큰 빚을 다 갚을 수는 없지만 우리들의 작은 정성으로 대신하고 싶다.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작은 기부가 4,700만 범국민 캠페인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2000년 음료 CF 모델로 데뷔한 조현재는 드라마 '서동요', '온리유', '아빠 셋 엄마하나'를 비롯해 영화 'GP50'6, '사랑의 기쁨', '스캔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조현재 상병은 육군2군수지원사령부에서 군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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