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한 강추위

광교저수지 꽁꽁 얼어 자살시도 30대女 구조

○…30대 여성이 수원 광교저수지에 빠져 자살을 하려다 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소동.

 

18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42분께 ‘친구가 광교저수지에 빠져 자살하겠다는 연락을 했다’고 소방서에 신고.

 

119구조대원 6명은 A씨의 친구가 저수지에 빠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출동을 하면서 잠수복으로 갈아입으며 만반의 준비.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최근 강추위로 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어 물에 빠지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K씨(39·여)를 발견하고 출동 10여분만에 K씨를 무사히 구조.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할 땐 저수지에 빠졌을까봐 걱정했는데 무사히 구조돼 천만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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