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이규택 대표는 28일 한나라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독자노선으로 갈 계획으로 작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나라당에서는 (친박연대와 합당을)말로만 하고 있고 실천적으로 행동에 옮기지 않기 때문에 마음을 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박희태 대표가 당대표로 계실 때 한 두어번 만나서 논의는 했지만 그 후로는 딱 연락이 끊어졌다”면서 “우리가 먼저 (합당을)제의하거나 논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선거와 관련 “6월 지방선거 전략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최 우선으로 꼽았다”면서 “당선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친박연대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갈등에 대해 그는 “계파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한나라당은 분당을 해서는 안된다”며 “정권이 또다시 좌파로 넘어가면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20년이 될지 모르고 나라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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