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R 공동 5위

9언더파 207타로 '톱5' 진입 우승 경쟁 나서...6언더파 위창수, 공동 17위로 주춤

부활을 노리는 '탱크'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셋째날 경기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 · 7,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 6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경주는 후반들어 11번홀(파3)보기로 주춤했으나 이어진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3번홀(파5)에서 파를 지킨 최경주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다시 1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10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이날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7위로 순위가 조금 밀려났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교환하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위창수는 후반들어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결국 1타를 잃으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마다 류지(일본)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1위에 나선 가운데 벤 크레인(미국)과 마이클 심(호주)이 11언더파 205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9언더파 207타로 최경주 등 5명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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