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마저 눌러 1위와 2경기차 무서운 추격전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에서 다시 연승모드에 돌입, 선두를 굳건히 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케니(26점)의 고공강타와 양효진(16점)이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지원, 밀라(16점)가 분전한 구미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서울 GS칼텍스에서 패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현대건설은 31일 인천 흥국생명전에 승리에 이어 또 다시 연승행진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15승2패를 기록하며 2위 대전 KT&G(12승5패)와의 승차는 3경기로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4-18에서 양효진이 밀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대0으로 앞섰고, 2세트도 케니의 오픈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줄곧 리드하며 25-19로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11-12로 뒤지던 3세트 중반 케니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 양효진의 속공과 한유미의 오픈 공격 등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최근 9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벌이고 있는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은 김학민(23점)과 신영수(13점)의 활약으로 가빈이 홀로 30점을 올린 선두 대전 삼성화재마저 3대0으로 완파, 시즌 18승6패로 1위 삼성화재(20승4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흥국생명은 KT&G에게 1대3으로 패, 7연패의 늪에 빠지며 4위(6승13패)에 머물렀고 남자부 수원 KEPCO45 역시 구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무너져 시즌 (7승)17패를 기록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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