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 부문 후보 올라 '주목'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올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는 단연 3D 공상과학영화 '아바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는 올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 편집상 등 오스카 9개 부문에 후보로 떠올라 지난해 8관왕을 수상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 이어 눈길을 모으는 영화는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영화 '허트로커'다. 아바타만큼 흥행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영화 허트로커 역시 최우수 작품상 후보와 감독상, 편집상, 작곡상 등 오스카 9개 부문에 후보로 랭크됐다.
이와함께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한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도 최우수 작품상 후보, 감독상, 편집상, 음향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는 이외에도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더 블라인드 사이드, 코엔 형제의 시리어스 맨, 디스트릭트 9, 언 애듀케이션, 인디에어, 프레셔스, 애니메이션 영화 업 등이 꼽혔다.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영화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영화 '업인에어'의 조지 클루니, 영화 '어 싱글맨'의 콜린 퍼스,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의 모간 프리먼, 영화 '허트로커'의 제레미 레너 등이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영화 '더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과 영화 '줄리 앤 줄리아'의 메릴 스트립, 영화 '종착역'의 헬렌 미렌, 영화 '언 애듀케이션'의 캐리 멀리건, 영화 '프레셔스'의 가보리 시디베 등이 올랐다.
이 중 산드라 블록은 골든라즈베리상인 최악의 여배우상 후보에도 올라 주목을 받았으며, 메릴 스트립은 올해 또다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면서 역대 최다 아카데미상 후보자가 됐다. 스트립은 올해 후보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여우주연상 후보에만 13번 선정됐으며, 전체 아카데미상 후보자로는 16번째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은 다음달 7일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스티븐 마틴과 알렉 볼드윈의 진행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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