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 男-용병팀·女-V스타팀 승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강동진(27·레프트)이 시속 111㎞의 총알 서브를 선보이며 2009-2010 시즌 최고의 스파이크 서버에 올랐다.
강동진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서브킹 선발대회’에서 시속 111㎞의 강서브를 선보여 가빈 슈미트(삼성화재·110㎞)와 박철우(현대캐피탈·101㎞) 등 쟁쟁한 6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우승, 상금 1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최근 10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의 주전 레프트 공격수인 강동진은 1차 시도는 네트에 걸렸지만, 2차 시도에서 시속 111㎞를 찍어내 우승했다.
서브킹 선발대회서 아쉽게 2위에 머문 가빈은 올스타전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위안을 삼았고, 여자부 V스타팀의 김민지(GS칼텍스)도 MVP에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 남자부에서는 외국인 용병들로 이뤄진 인터내셔널팀이 토종 선수들로 구성된 국내 올스타팀을 3세트(25-23 25-20 11-15) 점수 합산 결과 61-58로 꺾었으며, 여자부에서는 V스타(GS칼텍스, KT&G)가 K스타(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에 3세트(25-18 27-25 15-9) 합산 67-52로 승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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