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시범지구 당첨자 13% 부적격·당첨포기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사전예약 당첨자 가운데 전체의 80%인 10,397명만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13%인 1,725가구는 당첨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7%인 837명은 부적격이 의심돼 서류 보완 요청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남 미사와 강남 세곡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에 당첨된 만 2,959명에 대한 서류 검증을 한 결과 930명(7%)이 당첨자 확인에 필요한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아 당첨을 포기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795명(6%)은 주택소유, 당첨사실, 소득초과, 세대주 기간 미달, 노부모 부양기간 미달 등 청약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부적격 대상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사전예약이다보니 다른 일반 청약아파트에 곧바로 청약할 수 있고, 일부는 분양대금 납부 능력이 없어 당첨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LH는 부적격이 의심되는 837명(7%)에게는 주택소유 여부, 과거 재당첨 사실, 자격요건 서류 보완을 요청했다.

 

LH는 적격자로 분류되지 않은 이들 2,562명에 대해서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추가 보완서류를 제출하거나 적격 사실을 소명하지 않을 경우 최종 부적격 및 당첨 포기로 처리할 방침이다.

 

부적격자 및 당첨취소 물량은 올해 10월께 실시될 본청약에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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