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PKO 17일 창설식

강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병력으로 참여할 우리 군의 재건지원단이 17일 오전 인천 특수임무단에서 창설식과 환송식을 갖는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 주관하에 실시회는 창설식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및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상의 합참의장, 연합사령관 및 부사령관, 각군 참모총장 등 군내 주요인사와 파병장병 가족 1,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MINUSTAH) 파견 동의안'을 의결했다. 아이티 재건지원단은 소말리아, 서부 사하라,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파병부대에 이어 우리나라의 6번째 유엔 평화유지군이다.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그리고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해병대 등 240명으로 구성됐다.

 

재건지원단 선발대는 지난 10일 출국해 13일 레오간 지역에 도착했으며 현재 주둔지 편성 임무를 수행중이다.

 

초대 재건지원단장을 맡은 김수성(육사40기) 육군 대령은 공병장교로서 지난 2003년 다산부대 2진 부대장으로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재건지원단 장병들은 평균 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자원으로, 파병에 앞서 개인 주특기 및 현지 적응능력 배양 교육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은 뒤 투입된다.

 

재건지원단 본대는 오는 27일쯤 전세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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