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연구회 숫자 '2' 세번 겹친 날 '입속단장의 날'로
오늘은 치아 건강을 체크하는 '이(齒) 데이'다.
'이 이야기'와 충치예방연구회가 치아를 튼튼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숫자 2가 세번 겹치는 날인 2월 22일을 '입속단장의 날'로 정했다.
치아 건강을 위한 예방법과 임플란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꼼꼼한 양치질로 충치와 풍치 예방 '충치'는 12세 전 어린이에게 많이 생기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
유치가 영구치에 비해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젖니나 우유병을 오래 물고 있는 2~3세 유아에게는 앞니가 썩는 '우유병 우식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충치가 있는 엄마가 밥을 씹어 아이에게 먹이면 세균이 전염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20세 이후에는 구강 내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인 '풍치'를 조심해야 한다.
주된 원인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생기는 '치태'와 '치석' 때문. 이것들이 잇몸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번져 이가 빠질 수도 있다.
평소 꼼꼼한 양치질로 충치와 풍치를 예방할 수 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식후는 물론 흡연 후, 간식을 먹은 후 3분 이내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칫솔모가 45도로 잇몸 쪽을 향하도록 하고 작은 원을 그리면서 3분 동안 닦아준다.
특히 만성치주질환자는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끼므로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한다.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등 당분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자정 작용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시술법 충치나 풍치가 심하거나, 치아가 깨진 경우에는 '임플란트'로 치료한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자리에 인공치근을 심고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시술. 최근에는 '앞니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 등 다양한 시술법이 등장했다.
넘어지면서 앞니가 반 이상 부러진 경우에는 '앞니 임플란트'를 해야한다.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치주과 원장은 "임플란트를 할 때 기존 치아와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면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심미성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앞니 임플란트는 형태, 색조 등을 따져 주위 치아와 최대한 유사하게 보이는 것이 좋다.
부분 임플란트가 아닌 전체를 임플란트로 하려면 비용 부담이 크다.
이를 개선한 '임플란트 틀니'는 위아래 2~4개 정도 임플란트를 심고 나머지는 틀니로 만들어 비용을 낮췄다.
또 잇몸과 틀니 사이에 접착력이 강해 씹는 힘이 일반 틀니보다 강하다.
도움말 : 황성식 미소드림치과 대표원장,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치주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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