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 의상 교체해
'피겨여왕' 김연아(20 · 고려대)가 완벽한 점프로 금메달 조준을 마쳤다.
23일 오전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서 김연아는 점프의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전날 진행된 조추첨에서 5조에 배정된 김연아는 한 조에 속한 선수들과 오전 훈련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피겨스케이터 아사다 마오(20)도 함께다.
김연아는 이날 공식 훈련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가장 난이도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는 물론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등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바꾼 의상을 입고 훈련장에 나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연한 분홍빛의 의상을 사용했던 아사다 마오는 자주빛 의상으로 교체했다.
쇼트프로그램인 '가면 무도회'를 맞춰본 아사다 마오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점프등, 모든 점프를 깨끗하게 해내 좋은 컨디션임을 알렸다.
이날 여자 피겨선수들에게 배정된 훈련은 오전, 오후 두차례. 하지만 김연아는 메인링크인 퍼시픽 콜리시움이 아닌 연습링크장에 잡혀있는 오후 훈련은 취소했다. 김연아는 경기 당일인 24일 오전 훈련에서 드레스리허설을 한 뒤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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