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기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7년 연속 상승했다.
통계청은 24일, 2009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2008년에 비해 0.04명 감소하는 등 지난 2007년 반짝 상승했던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35세에서 39세까지 30대 후반 여성들의 출산율은 27.4명으로 2008년보다 0.9명 늘어나면서 지난 2003년 이후 7년 연속 상승했다.
아기엄마들의 평균 출산연령은 31세로 전년에 비해 0.2세 상승했으며 동거 후 출산에 걸리는 기간은 2009년 3.4년으로 전년에 비해 0.03년 감소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44만 5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 1천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5세에서 29세 엄마의 출생아수가 15만 6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 3천명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로 2009년 11만 3,800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이 높은 시·도는 전라남도로 1.45명 이었으며 충청남도는 1.41명, 제주도 1.38명의 순이었고 서울 등 대도시의 출산율은 낮고 전남 등 도 지역의 출산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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