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공급… 신규분양 위축

2개블록 2천350가구 사전예약 분양가 주변시세에 60% 저렴

지난달 26일 국토해양부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1단계 사전예약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오는 3월9일부터 본격적인 청약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전예약물량인 서울지역 2개 블록 2천350가구의 청약접수는 특별공급이 3월9일부터 16일까지, 일반공급이 3월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다. 국가 유공자와 기관 추천 특별공급 대상은 3월 23~24일 현장에서만 접수받는다.

 

추정 분양가는 3.3㎡당 1천190만~1천280만원 수준으로 보금자리 시범지구(강남·서초) 추정분양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나, 주변시세에 비해 62~6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이번에 제시된 분양가는 블록별·면적별 평균분양가의 최고가이며, 본 청약 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히, 금번 사전예약은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돼, 공급물량 중 50%는 서울주민에게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주민에게 청약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지역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단 1곳이 예정돼 있다. 3월 초입부터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사전예약에 돌입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미루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3일 코오롱건설은 안양시 석수동 ‘코오롱하늘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117~131㎡ 총 553가구 중 6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이다. 단지는 보행자 중심 조경과 휴식공간 등으로 꾸며지며 지상에 차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중학교, 석수초등학교로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 그리고 KTX 광명역 이용이 편리하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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