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 광주 잡고 개막 2연승
'만년 우승후보' FC서울이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또 1라운드에서 터진 20골은 2라운드(6일 경기 포함) 28골로 늘어나며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서울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아디가 1골, 방승환이 2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2경기에서 8골을 뿜어내는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서울은 인천과 함께 나란히 개막 2연승을 달렸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새롭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대전과 1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포르투갈 출신 에스테베즈는 이날도 공격 포인트 2개를 추가했고 제주에서 이적해온 방승환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울산에서 서울로 옮긴 현영민도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 속에 전반은 팽팽했지만 후반 세 골이 내리 터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스테베즈의 코너킥을 아디가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22분과 34분에는 방승환이 연속 골을 뽑아냈다. 첫 골은 현영민이, 두 번째 골은 에스테베즈가 도왔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광주 상무를 2-0으로 꺾고 서울의 뒤를 바짝 쫓았다. 전반 2분 광주 골키퍼 성경일이, 후반 34분 광주 공격수 주광윤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에 놓인 인천은 38분 강수일, 추가시간 코로만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잡았다.
경남FC는 새 용병 루시오가 두 골, 서상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완파했고 울산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 3-3으로 비겼다. 울산은 오범석이 두 골, 이적생 고슬기가 한 골을 넣었으나 전남 백승민, 인디오(2골)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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