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봉될 영화와 비교해 보는 재미
판타지 블록버스터 ‘솔로몬 케인’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10일 원작소설을 전격 출간했다.
영화의 원작소설 ‘솔로몬 케인’은 영웅 판타지 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로버트 E. 하워드의 최초 시리즈 소설로 국내 정식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선 영화 완성 전 한정판으로 발매되자마자 절판됐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소설은 1928년에 발표한 ‘붉은 그림자’를 비롯해 악행을 일삼는 솔로몬 케인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두 편의 미완성작까지 포함하고 있다. 총 9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솔로몬 케인’ 소설의 집결판이라 할 수 있다.
검과 마법이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의 시초인 원작과 곧 개봉할 영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명한 판타지 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는 이 소설을 가리켜 “하워드 본인의 가장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80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는 ‘솔로몬 케인’의 작가 로버트 E. 하워드는 ‘반지의 제왕’의 J.R.R. 톨킨이나 ‘해리포터’ 시리즈의 J.K. 롤링 등 다양한 판타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반헬싱’, ‘블레이드’ 등의 영화들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38구경 자동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 후 미완성 작품들은 다른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완성시키며 그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마 군단에 맞서는 영웅이자 퇴마 전사인 솔로몬 케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솔로몬 케인’은 25일 개봉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