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하 전세들 어디로 갔나?

전셋값 뛰면서 작년比 도내 4만7천가구 줄어

최근 1년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 1억원 이하의 전세 아파트가 경기지역 4만7천200가구(6.6%)를 포함해 10만가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이달 12일 현재 수도권의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는 총 109만199가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19만436가구보다 10만237가구(8.42%)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0만6천932가구에서 65만9천701가구로 4만7천231가구, 서울이 15만466가구에서 12만7천28가구로 2만3천258가구(15.4%)가 각각 준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도 7만6천248가구에서 5만5천211가구로 2만1천37가구(27.5%) 줄었으며, 상대적으로 전세아파트값이 저렴한 편인 인천광역시가 25만6천790가구에서 24만8천79가구로 8천711가구(3.4%)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작았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수원으로 지난해 8만1천241가구에서 6만6천838가구로 1만4천43가구(17.7%)가 줄었다.

 

이밖에 용인이 지난해 대비 1만1천884가구, 산본은 1만2천16가구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의 1억 이하 전세아파트는 지난해보다 1만4천43가구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6만6천838가구가 남아 있고 이어 남양주가 6만6천614가구, 시흥이 6만891가구 등이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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