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희 아주대 등 11곳 인천 인하·인천대 2곳 학교당 29억여원 지원
경기·인천지역 대학교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교육역량 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11개 대학교와 인천 2개 대학교 등 수도권 지역 29개대를 선정, 학교당 29억5천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대학교는 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재학생 1만명 이상), 가톨릭대·아주대·(재학생 5천~1만명), 차의과학대·한국항공대·한세대(재학생 5천명 미만), 한국산업기술대(산업대) 등 11곳이다.
또 인천지역은 인하대(재학생 1만명 이상), 인천대(재학생 1만~5천명) 등 2곳이다.
교과부는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교를 대상으로 졸업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등 성과지표와 전임교원 확보율,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인상 수준 등 여러 교육여건 지표를 따져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학은 지원금을 교육과정 개편, 교육·실습활동 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역량을 높이는데 자율적·전략적으로 투자하면 된다.
하지만 잘못된 자료를 제출하거나 오류 정보를 공시한 대학에는 지원금을 회수하고 이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을 세우고 학생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대학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학생들을 잘 가르키는 수도권 소재 4개 대학교에 정부자금 30억원씩을 지원한다.
4월 초까지 사업계획 신청을 받아 5월 초 지원 대학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성화된 교육 목표, 다학제간 융합 교육과정 신설, 기초·소양 교육과정 개발, 글쓰기·문제해결력 및 예술적 소양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 전담교수제 등을 통한 학생지도, 첨단 교수법 개발,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 강의공개 및 평가, 졸업 인증을 통한 질 관리 등이 중점 평가 항목이다.
이들 대학에 4년간 자금을 지원하되 2년 뒤 중간 평가해 성과가 미흡하면 지원액을 깎거나 탈락시킬 방침이다.
/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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