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내년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인 검단장수도로㈜가 지난해 제안한 이 도로는 총 연장 20.7㎞, 왕복 4~6차로 규모다.
총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 등을 합쳐 5천724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가운데 2천80억원은 시가 578억원,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1천49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민간 사업자가 도로를 준공한 뒤 시에 기증하되 30년 동안 무상 사용해 건설비를 보전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연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내년말 착공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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