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많아 홍보효과 탁월… 선거사무소 개소 잇따라
“정치 1번가(街) 수원의 1번국도를 잡아라.”
6·2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수원 시내를 통과하는 1번국도변에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개소, 1번국도가 이번 지방선거 ‘얼굴알리기 명당’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1번국도의 교통량이 많아 홍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으로 특히 인계사거리~권선사거리 구간에는 후보 사진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진풍경을 낳고 있다.
경기지사 예비후보로는 진보신당 심상정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동수원 고가도로 밑에 선거캠프를 꾸렸으며, 도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인 강원춘 예비후보와 문종철 예비후보도 각각 송죽동 장안구청사거리와 인계사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특히 인계사거리~시청사거리~권선사거리 구간에는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가 밀집, 후보 14명 중 절반인 7명이 1번 국도변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시청사거리에는 이윤희 한나라당 예비후보와 신장용 민주당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대결하듯 마주보고 있으며 한나라당 김종해, 유광재, 임수복, 이중화, 최규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도 1번국도변에 자리잡고 대형현수막을 내걸어 얼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도의원 예비후보인 홍종헌(한), 윤태석(한), 이완모(민), 김광규(민) 예비후보와 김강석 수원시의원 예비후보(한)도 1번국도가 지나는 송죽동, 조원동, 인계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1번국도가 이처럼 후보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고 교통량이 많아 대형현수막을 통한 홍보효과가 뛰어나다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인계동과 권선동 지역은 수원시청 등 관공서와 상가가 밀집, 유동인구가 많아 인지도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1번 국도변은 목이 좋아 홍보가 잘 되고 선거 관련 손님들이 방문하기에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곳에 선거사무소를 꾸렸다”며 “임대료가 비싸긴 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충분히 내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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