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구축 지자체들 교통약자 위한 도착시간 등 제공 안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 경기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저상버스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제공을 외면하고 있다.
31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미 수도권광역 BIS를 구축한 지자체는 고양, 양주, 남양주시 등 12곳이며, 오는 5월까지 의정부, 구리 등 10개 지자체가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자체가 구축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 사업비 500억원 중 기초자치단체 간 연계시스템을 위해 30%인 150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자금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지자체는 BIS를 구축한 뒤 실시간으로 버스위치, 도착예정시간 등 교통정보를 정류장에 설치한 안내전광판,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저상버스가 보급되고 BIS가 구축된 지역에서는 저상버스교통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BIS가 이미 구축된 12개 지자체가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남양주(일부)와 수원시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저상버스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도는 최근 BIS를 구축하고 있는 10개 지자체와 BIS를 구축하고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 저상버스 교통정보를 제공토록 촉구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정류소 안내기에 저상버스표시를 하고 인터넷, 휴대폰, 환승거점 정류소 안내전광판에 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ARS를 통해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북부권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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