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인천
윤태진 한나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차분하고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매일 오전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선거캠프에서 붓과 먹 등을 준비하고 화선지에 붓으로 ‘인천 시민과의 약속, 필승 기원’을 묵묵히 써내려 간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빠짐 없이 행한 의식(?)이다.
윤 예비후보는 이처럼 쓴 응원문구를 차에 싣고 한나라당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전달하고 필승을 기원해 주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승리의 부적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을 선택할 것”이라며 “글귀에 담긴 깊은 뜻을 새기며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 측은 이달 중순까지 130여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예비후보 사무소들을 모두 방문, 필승 구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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