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분양금액 2600억원, 2014년말 완공 예정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중국의 주택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대표 정재영)은 "최근 중국 연태시에서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및 중국의 북경스창후덕투자유한공사와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3자간 공동개발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국 산동성 연태시 경제기술개발구 B-12지구에 직원용 아파트 2천 세대 및 일반인 분양아파트 1천 세대 등 3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3기에 나누어 건설하는 것으로, 총 분양금액은 2,600억원이다.
2011년 6월에 착공해 4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말에 완공 예정이다.
연태시 경제기술개발구 주거단지 개발은 연태시 신공항 건설,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노후주택에 대한 대체수요 및 신규유입인구의 주택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연태시 개발구는 중국 '경제기술개발구' 14곳 중 한곳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중국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입지"라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개발협약서 체결로 중국 주택개발사업의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도급 순위 91위였으며, 올해 토목 공사, 아파트 건설, 해외 진출을 통해 6천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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