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수단이 5월25일 짐바브웨에 도착 2주일 동안 훈련"
북한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말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고 짐바브웨 정부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짐바브웨의 월터 음제비 관광장관은 "미국과 영국, 브라질, 호주, 북한 등 5개 월드컵 본선 진출국에 짐바브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것을 요청해 북한이 유일하게 요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음제비 장관은 북한이 5월 말에 짐바브웨에 머물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북한대사관 관계자와 짐바브웨 관광청장이 최근에 만났으며, 북한 선수단이 5월25일 짐바브웨에 도착해 2주일 동안 전지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아공 한인회 이기면 회장은 "아프리카 대륙 남동부에 있는 짐바브웨는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웃나라로 북한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5월에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유럽의 그리스와 평가전을 가진 뒤 짐바브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적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유로스포츠'가 축구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북한은 본선 참가국 32개 나라 가운데 31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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