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짐 퓨릭과 8타차…사실상 우승 좌절
상승세가 한풀 꺾인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공동 44위까지 떨어졌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 · 6,97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2개를 기록, 1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선두에 올랐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 3라운드에서 공동 44위로 추락하며 우승이 사실상 멀어졌다. 중간합계 3언더파로 11언더파 단독선두 짐 퓨릭(미국)과 무려 8타차다.
3라운드 출발은 좋았다. 2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치며 무너졌다. 두 홀 모두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탓이다. 그린 적중률은 50%에 그쳤고 퍼트수도 28개였다.
나상욱(27 · 타이틀리스트)은 3라운드에서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37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 공동 58위로 부진했던 나상욱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치며 3타를 줄였다.
한편 초청선수로 참가한 안병훈(19)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51위로 내려앉았고 위창수(38 · 테일러메이드)는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오프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지만 출전선수 제한규정(MDF)에 걸려 최종라운드 출전이 무산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