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나른해진 기운까지 한입에 쏙~

영양 한가득 쌈요리

일교차가 큰 변덕스러운 날씨탓인지 하루종일 온 몸이 나른하다.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먹을거리 하나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봄엔 양손 한 가득 담은 싱싱한 채소로 싸먹는 쌈밥이 최고다.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춘곤증이나 여러가지 질환을 극복하는데도 효능이 커 건강식품으로도 손색 없다. 여기에 쌈을 더욱 맛있게 살려주는 제육볶음과 오징어무침 등 영양 두둑한 밑반찬을 곁들인다면 빨강과 초록의 컬러풀한 코디감으로 보기도 좋고, 먹기에도 풍성한 봄 식탁을 꾸밀 수 있다.

 

 

◇ 재료: 더덕 150g, 삼겹살 600g, 표고버섯 5개, 양파 1개, 쪽파 5뿌리, 마늘·생강 적당량

 

(고기양념장: 고추장 6큰술, 고추기름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설탕·조미술·다진마늘 2큰술, 생강1큰술) (더덕양념장: 참기름 2큰술, 조미술 2큰술, 간장 1큰술)

 

◇ 만들기

 

①고기는 얇게 썰어 끓는물에 데쳐준다.

 

②표고와 양파는 채썰고 실파는 송송 썰어준다.

 

③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어슷 썰어준다.

 

④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주고 더덕양념장도 따로 만들어 준비해둔다.

 

⑤팬을 달구어 더덕양념장을 넣고 더덕을 먼저 구워준다. 양파, 고기, 표고버섯 순서로 팬에 넣으면서 볶아준다.

 

⑥⑤에 고기양념장을 넣으면서 살살 저어 완성한다.

 

◇ Tip: 육류에는 상추, 깻잎, 고추, 미나리 등 갓 체취한 생야채를 곁들이면 좋다. 단, 깨끗이 씻어 냉수에 담가 싱싱하게 보관했다가 볶음 요리를 마친 뒤 상에 내는 것이 포인트. 이때 물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받침그릇이 있는 이중망이나, 볼에 담아 상에 낸다.

 

◇ 재료: 오징어 3마리

 

(양념장: 고추장 5큰술, 고춧가루 1큰술, 조청 3큰술, 다진 파·마늘·깨소금·참기름 적당량)

 

◇ 만들기

 

①오징어 3마리를 손질하여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준다.(3x1cm)

 

②①의 썰어놓은 오징어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식혀둔다.

 

③②의 식혀둔 오징어를 분량의 양념장으로 오물조물 버무려 무침을 완성한다.

 

◇ Tip: 해산물에는 양배추, 머위, 취나물 등 삶아서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야채가 궁합이 맞다. 이때 삶은 야채는 물이 흐르므로 체에 받치거나 물기를 제거한 후 상에 낸다.

 

◇ 재료: 밥2공기, 머위삶은것 쌈장(돼지고기 50g, 고추장 ½컵, 설탕 1큰술, 다진 파·마늘, 생강,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 만들기

 

①밥은 고슬하게 지어 참기름 약간에 소금으로 비벼준다.

 

②쌈장은 돼지고기를 생강, 맛술, 후추를 넣어 냄새를 덜나게 하고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익으면 고추장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되 되직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단, 깨소금과 참기름은 완성 후에 넣어준다)

 

③머위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끊는물에 삶아 냉수에 담가 식혀서 물기를 꼭 짜준다.(참기름, 소금으로 살짝 밑간해둔다)

 

④접시에 머위잎을 펼쳐놓고 손으로 밥을 적당량 뭉쳐 올린 후 볶은 고추장을 넣어주고 잎으로 감싸 도시락에 담는다.

 

◇ 곁들임 반찬: 단무지, 더덕생채(생더덕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헹궈 먹기좋게 슬라이스해 그릇에 담는다.

 

◇ 우렁된장쌈장= 재료: 재래된장 ½컵, 논우렁 ½컵 다진 파·마늘 1큰술씩, 들기름 1큰술, 설탕 ½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양파 2큰술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잘 섞어 물을 약간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되직하게 되면 그릇에 담는다.

 

◇ 청국장쌈장= 재료: 청국장 ½컵, 재래된장 3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파·마늘 다진것 1큰술씩, 청양고추 다진것 1개, 깨소금·참기름·꿀1큰술씩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도기류 등 질박한 그릇에 담아 데코레이션한다. <레시피 제공 최석란 요리가>   권소영기자 ksy@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